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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도전장 내민 디티에스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으로 고속성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존 플랜트 '열' 관리 기술 기반으로
AIDC용 드라이쿨러 시장 공략나서
IPO 통해 ORC 폐열발전 사업 확대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상장 이후 주력사업의 수주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ORC(유기랭킨사이클)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디티에스는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시설, 정유와 석유화학 공정,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플랜트에 적용되는 AFC(공냉식 열교환)와 ACC(공냉식 복수기)를 설계·제작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30개국 이상에서 누적 28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글로벌 상위 20개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중 15개사의 협력 공급망에 등록됐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고성능 GPU가 대규모로 탑재되면서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 내부의 열을 냉각수 등으로 직접 제거하는 액체냉각 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냉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드라이쿨러 역시 핵심 장비로 부상했다.

디티에스는 기존 플랜트 사업에서 확보한 열설계 기술과 초저소음 설계 역량을 활용해 시장에 진출할 전략이다. 도심형 데이터센터에서는 냉각 효율뿐 아니라 소음 역시 중요한 요소인 만큼, 플랜트용 대형 열교환기를 설계·제작하며 축적한 저소음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이 기획 및 발주 단계에 있는 만큼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은 오는 2029년이 될 것"이라며 "이에 앞서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초기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티에스 매출액은 2023년 758억원에서 2025년 1427억원으로 약 8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9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4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0%다.

에너지 플랜트 신규 수주액도 2023년 410억원에서 2025년 114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1293억원으로,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22만8917주 전량 신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7000~1만8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약 379억~41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프로젝트 직접비와 생산설비 투자, 신성장 기술개발 등에 투입한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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