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유는 대러 제재 품목아냐"..운송여부는 미확인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국내산 경유가 러시아로 운송됐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8일 밝혔다. 다만 경유는 대러 제재 품목은 아니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전날 청와대가 밝힌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한국에서 정유된 경유가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로 운송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을 촉발 시켰다. 우크라이나는 이 보도를 인용하면서 한국이 대러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계기관을 통해 사실관계 및 수출 통제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가디언지 보도를 이용해서 거래 주체나 원산지, 최종 구매자 등 핵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개별 거래를 근거로 대러 제재 정책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합의한 석유 제품 관련 주요 제재는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서방국가로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반대로 서방국가에서 러시아로 상업용 경유를 파는 수출은 제재 대상 품목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러 제재 대상 선박이 경유를 운송하는 데 활용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필요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계기관을 통해 사실관계 및 관련 사항을 확인해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