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신임 인민위원장 만나 기술인재양성 등 협력 강화 논의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삼성 베트남이 타이응우옌성 신임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이날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청사를 방문해 응우옌 테 마인 신임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나 실장은 이 자리에서 "타이응우옌성은 삼성의 베트남 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곳에 위치한 3개의 삼성 생산 법인은 매출과 투자 양 측면에서 삼성 베트남의 비즈니스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현지 경영 성과와 관련해 나 실장은 "2025년 기준 누적 투자금이 240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한다"며 "매년 안정적으로 600억달러(약 80조4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삼성은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투자(FDI)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지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 실장은 "삼성은 베트남을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첨단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코딩 등의 분야를 다루는 삼성 인노베이션 캠퍼스(SIC)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응우옌성의 우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타이응우옌성 산업무역국과 협력해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부품 협력사 지원 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실장은 향후에도 타이응우옌성 지도부와 산업무역국, 그리고 산업단지관리위원회 측이 삼성의 현지 사업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응우옌 테 마인 위원장은 삼성이 거두고 있는 생산·경영 성과와 지역 경제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마인 위원장은 "삼성은 특히 타이응우옌성 전체 수출액의 92%를 책임질 만큼 지역 경제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사업장 확장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마인 위원장은 이어 "타이응우옌성은 앞으로도 투자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여 삼성의 원활한 생산·경영 활동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양측 간의 긴밀하고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