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확약 추가 시행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7년 말까지 착공 필지 약 1만8000가구
전용 85㎡ 이하 공급가 85~92% 수준 매입
내년 상반기 착공 2%p·500가구 이상 1%p 가산
신용보강으로 조달금리·본PF 전환 개선 효과 기대

미분양 매입확약 인포그래픽. LH 제공
미분양 매입확약 인포그래픽.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공공택지 민간주택 사업의 미분양 물량을 사들이는 매입확약을 추가로 시행한다. 약 1만8000가구가 적용 대상이며 조기 착공 여부 등에 따라 공급가격의 85~92% 수준으로 매입한다.

8일 LH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정부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 대책이다. 민간이 매입한 수도권 LH 공공택지의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2027년 말까지 착공하는 필지에 미분양주택 매입확약을 제공한다.

대상은 2027년 말까지 토지 사용이 가능한 수도권 기매각 토지 등이다.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약 1만8000가구가 제도의 직접적인 적용을 받는다.

매입 대상은 민간사업자가 요청한 전용면적 85㎡ 이하 미분양주택으로 한정된다. 매입가격은 미분양률과 착공 시기, 단지 규모 등에 따라 공급가격의 85~92%로 차등 적용된다. 최대 3%포인트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범위다.

착공 시기를 앞당기거나 일정 규모 이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매입가격이 높아진다. 2027년 상반기까지 착공하는 사업에는 2%포인트를 가산하고, 500가구 이상 단지에는 1%포인트를 추가한다.
LH는 매입확약이 미분양 위험에 대한 안전장치로 작용해 민간사업자의 착공 결정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확약을 통한 신용 보강으로 자금조달 금리가 낮아지고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쉬워져 사업 여건도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LH의 매입확약을 활용하면 사업여건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착공 시에는 인센티브도 제공돼 민간의 주택 착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택공급 신속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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