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취임 100일 맞아 생활밀착 정책·미래산업 청사진 제시
반값 체육시설·천원주택 내년 시행
의료AI 지구·공공기관 유치 본격화
첨단의료단지·GTX-D 연장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구자열 원주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 생활비와 일상 불편을 덜어줄 생활밀착 정책과 의료AI 중심의 미래산업 전략을 함께 내놨다.
구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선9기 취임 100일 브리핑을 열고 향후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구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25개 읍면동을 차례로 돌고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시민주권 반상회를 열어 의견을 들었으며 시민주권시대위원회 출범과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생활 불편 해소는 대중교통 개편에서 시작한다. 시는 읍·면 거점 환승체계를 도입해 시내버스 비효율 노선과 긴 배차간격을 개선하고 버스와 택시, 공유자전거를 하나의 요금으로 이용하는 원주패스를 내년 하반기 청소년 대상 시범운영을 거쳐 2029년까지 도입한다. 지난 9월 가동한 악취대책TF를 통해 임기 안에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2019년 화재 이후 멈춰 선 중앙시장 나동은 보수·보강과 2층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되살린다.
반값 정책도 차례로 시행된다. 공공체육시설 이용료는 내년 3월부터 50% 감면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 100호의 전세대출과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원주형 성장바우처는 내년 1월부터 지급되며 영유아 시간제보육료는 시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진다. 반값 농자재 예산은 내년부터 해마다 10억원씩 늘려 2030년 75억원까지 확대한다.
공공시설도 시민에게 연다. 시청 로비에 책기둥 도서관을 조성해 내년부터 개방하고 구 종축장 부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임시 시민공원으로 활용한다. 1374억원을 들여 33만㎡ 규모로 조성한 캠프롱 시민공원은 내년 4월 정식 개방에 앞서 이달 중 안전이 확보된 구간부터 임시 개방한다.
미래산업 전략의 중심에는 의료가 있다.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서고 서원주 일원에 의료AI 산업지구를 조성하며 1조원대 규모의 강원 의료웰니스 AI 전환 사업도 추진한다. 연내 발표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유치 전략을 가다듬고 2028년 준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GTX-D 원주 연장을 통해 광역교통 거점 도약도 노린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100일 동안 시민들에게 들은 바람은 버스를 덜 기다리고 악취 걱정 없이 창문을 여는 평범한 하루였다"며 "반값 체육시설과 천원주택처럼 손에 잡히는 변화부터 내놓고 의료AI 산업지구와 공공기관 유치로 37만 시민과 함께 원주의 다음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