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북 여행 떠나볼까"...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 9일 개막
김유정문학촌 일원서 25일까지
춘천시·한국관광공사 17일간 진행
문학촌서 공방까지 걸어서 20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실레마을을 찾는 여행객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쿠폰북 한 권으로 도예와 가죽, 목공 등 공방 체험을 최대 1만원 싸게 즐길 수 있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관광공사는 9~25일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2026 춘천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를 연다. 실레마을은 김유정문학촌과 옛 김유정역, 김유정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도예·가죽·비즈·목공·향기 체험 공방이 걸어서 20분 안에 모여 있다. 문학과 풍경을 즐긴 뒤 가까운 공방에 들러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쿠폰북은 행사 기간 옛 김유정역 기차 안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관광과 공예체험, 문화공연 등 11개 참여시설의 할인 정보와 이용 조건이 담겨 있어 관심사에 맞춰 코스를 짜면 시설별로 5000원부터 1만원까지 할인받는다. 시설마다 운영일과 할인 금액, 사전예약 여부가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관광안내소는 월요일에 문을 닫지만 미리 쿠폰북을 받아 두면 월요일에 정상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주 금·토·일에는 마을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실레마을 관광해설이 운영된다. 한 번 도는 데 40분가량 걸리고 현장 상황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신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받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쉰다.
이번 페스타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시와 공사는 그동안 관광리플릿을 만들고 김유정역과 이야기길 안내표지를 정비했으며 대학 연계 견학과 기자단 팸투어도 진행했다. 이번에는 그간 알린 마을의 매력을 실제 방문과 지역 소비로 잇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행가는 달과 김유정문학축제를 연계해 홍보하고 인플루언서 취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로 개별·가족 여행객을 끌어들이며 행사가 끝나면 쿠폰 이용 실적과 방문 패턴을 분석해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문학촌과 레일바이크에서 걸어서 20분이면 도예와 목공 공방에 닿는데도 이를 모르고 돌아가는 방문객이 많았다"며 "쿠폰북을 들고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가족 여행객이 늘어나도록 하고 이번 쿠폰 사용 기록과 동선을 꼼꼼히 분석해 실레마을만의 관광상품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