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기 세계보건기구(WHO) 수장 후보 지명
테워드로스 현 사무총장 내년 8월 임기 끝나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 후보를 정식 지명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가 차기 WHO 수장 후보로 쑹리 박사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쑹을 추천하는 것은 중국이 올해 미국의 WHO 탈퇴 이후 글로벌 보건 기구 내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마오 대변인은 이번 지명에 대해 "다자주의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WHO가 전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데 있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번 후보 지명은 WHO 내부의 재정 구조와 영향력 구도가 크게 변동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그동안 WHO 최대 기여국이었던 미국이 올해 전격 탈퇴함에 따라, 중국이 공백을 메우며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주도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는 지명된 쑹리 박사의 상세 이력이나 차기 WHO 사무총장 선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현 WHO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8월15일 끝난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