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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예멘 파병 검토…후티 반군 소탕 지원 가능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카라에서 시리아 육군 병사들이 지뢰 제거용 전차 위에 서있다.AFP연합뉴스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카라에서 시리아 육군 병사들이 지뢰 제거용 전차 위에 서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시리아 정부가 예멘 내 후티 반군에 맞선 군사 작전에 자국 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보이스오브에미리트 등 중동 매체들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움직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사우디 측의 군사 지원 요청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예멘 내 군사 작전 참여와 관련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은 상태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본토에 대한 방어적 군사 지원을 제공하거나, 예멘 현지에 시리아군을 직접 파병하여 사우디 지원군과 함께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이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파병 결정이 내려질 경우 수천명 규모의 시리아 병력이 예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개입의 성격과 규모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논의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의 정상회담 이후 구체화됐다. 양국 정상은 예멘의 안보 및 군사적 상황을 포함한 주요 지역 현안을 논의했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 역시 시리아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양측의 논의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내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홍해 및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안보를 둘러싼 중동 정세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리아의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세는 한층 더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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