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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7년前 인니 훈련기 수출금융, 아직도 회수 중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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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본 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KT-1B. /사진=KAI 누리집 갈무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본 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KT-1B. /사진=KAI 누리집 갈무리

[파이낸셜뉴스]2019년에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훈련기와 레이더 대금에 대한 대출이 아직도 회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품목과 금융 지원액 및 조건은 비공개지만, 시기상 2018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주한 1000억원 규모 훈련기와 레이더 사업으로 추정된다.

불과 1000억원 규모 수출에 대한 금융도 7년 동안 회수 중이라는 점에서, 조 단위 방위산업 수출금융 회수는 시기적절하게 회수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방산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능과 가격보다도 큰 변수가 되는 금융지원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1000억 인니 훈련기 수출금융 여태 회수 와중..지난해 630억 추가대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최근 10년 간 방산수출 금융지원 중 회수 중인 건은 2019년 승인된 인니 훈련기·레이더 수출이다.

수은은 비밀유지약정을 들어 구체적인 품목과 금융 지원액 및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시기상 2018년 11월 KAI가 수주한 KT-1B 기본훈련기 3대와 T-50 고등훈련기의 인니 수출형인 T-50i 16대에 장착할 레이더와 기관총 수출이 유력하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

계약금액 중 대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통상 70%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700억원을 두고 7년이 지나도록 회수를 마치지 못한 것이다.

최근 인니 수출 중 금융지원액이 공개된 건도 있다. 지난해 3월 KAI는 인니 KT-1B 기본훈련기 수명연장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930억원이다. 반년 후인 같은 해 9월 수은이 금융지원을 발표했다. 계약금액의 약 70%인 630억원이다. 1년이 지났지만 여태 집행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700억원 상환도 마치지 않았는데 630억원을 추가로 빌려주는 것이다.

대출 집행 중인 10조 이집트·폴란드 자주포·전차 수출, 시기적절히 회수될까
이밖에 수은은 금융지원을 승인했을 때를 기준으로 2022년 이집트 자주포, 2023년 폴란드 자주포·전차, 지난해 인니 건과 함께 폴란드 전차 수출에 대해 금융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시기상 △2022년 한화디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신)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장갑차·K11 사격지휘장갑차 이집트 납품 및 현지생산 △2022년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K2 전차·K9 자주포 납품 및 현지생산 등이다. 각각 2조원과 8조원 규모다.

모두 현지생산이 포함돼있어 생산기지 조성과 양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금융지원도 여태 집행 중이다. 1000억원 수출금융도 7년 동안 회수를 마치지 못하고 있어 도합 10조원 규모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적절한 기간 내에 상환을 마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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