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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10일 개막…주빈국 지정제 도입 등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마켓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9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2026 ACFM에는 총 58개국, 1200개 이상의 참가사와 3000여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열린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현장. 발제자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지난해 9월 열린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현장. 발제자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최근 세계적으로 영화·콘텐츠 산업이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 플랫폼 재편이라는 변화를 동시에 지나고 있다. 이에 올해 ACFM은 신규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기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사업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올해 처음으로 '주빈국(Country of honor)'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첫 주빈국으로 태국이 선정됐다. 이는 세일즈마켓 중심부에 태국 단독 파빌리온을 조성하고 부산 스토리마켓에서는 리메이크 가능성이 큰 태국 장편 극영화 5편을 소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올해의 주요 국가를 조명하는 것이다.

또 프로듀서 허브는 일본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하고 일본 프로듀서 10인을 초청해 프로젝트 피칭과 공동제작 사례 공유 발표,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토록 했다. 일본 영상산업 진흥기구(VIPO)와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과 올해 처음 도입하는 모닝 네트워킹을 통해 프로듀서들이 제작 환경과 지원 정책, 프로젝트 정보를 지속해서 교환할 수 있는 접점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ACFM의 전략 브랜드 'The A' 프로그램은 산업 분석 보고서 'The A 리포트'와 콘퍼런스 'The A 서밋'으로 구성된다. 그 가운데 The A 서밋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AFAN 스포트라이트'를 열어 아시아 영화 배급 환경의 변화와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이는 'The A 서밋, 투자자 서밋·커넥트'에서는 국내외 투자 동향과 자본 흐름을 공유하고 공동제작 펀드 조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세일즈마켓에는 온라인부스 4개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39개 전시사가 등록했다.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 공식 선정 프로젝트는 오는 10일 두 차례 열리는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행사 기간 투자, 공동제작, 배급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한다. 부산스토리마켓에서는 한국 원천 IP와 태국 리메이크 IP를 소개하는 '피치·매치'가 열리며 공식 선정작은 국내외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영상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이노아시아는 AI, 뉴테크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하며 영화와 기술이 함께 진화하는 산업 생태계를 모색한다. 국제 테크기업과 창작자,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생성형 AI가 바꾸는 제작 환경을 살펴보고 제작 중인 AI 기반 영상 프로젝트와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또 독스퀘어에서는 제작 중인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16편을 소개하고 영화제, 펀드기관, 배급 관계자와의 산업적 접점을 마련한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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