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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박진영에 "국가 예산 쓰려면 법·절차 지켜야"…국감 뒤 대화 공개

뉴스1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황기선 기자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특혜·상표권 논란과 관련,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향해 "법과 절차대로 예산을 써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7일 국정감사 직후 박 위원장과 나눈 대화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배 의원은 "이 일(패노메논)을 하면 손해라고 하셔서, 그러면 원래 잘 하던 민간 기업들끼리 하시라고 했으나, (박 위원장이) 민간끼리는 너무 힘들다는 답을 하셔서 사실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회사도 필요해서 국가 예산 사업을 한다는 얘기인데, 그럼 법과 절차대로 예산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JYP·SM·YG 등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패노메논' 사업을 두고 특정 기획사에 대한 특혜와 상표권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법과 절차에 맞게 해달라. 저희 중 누가 이게(패노메논) 좌초되길 원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진짜 허점이 너무 많은 것 안다"고 답했다.

배 의원이 "다만 민간 부문에서 그냥 잘하셔도 되지 않느냐. 굳이 국가의 손을 빌릴 필요가 있느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허점이 너무 많은 거 진짜 안다. 그런데 민간에서 주도하면 안 된다. 중소기업들은 이런 것 못 한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그러시려면 지금 이미 준 공직자 자리시기 때문에 예산 쓰는 건 좀 치사하더라도 법과 절차를 지켜달라"며 "너무나 많은 영세한 생태계 중에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예산을 많이 받고 하시는 것이다. 그걸 아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4개 기획사가 이권을 노리고 들어온 게 아니다. 이 행사를 안 하고 따로 공연하면 2배, 3배의 수익을 낸다"며 "특혜를 받는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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