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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외국인도 '부캉이' 보러 발길…상처 걱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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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방문객 114만 넘어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9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 2026.10.09.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9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 2026.10.0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사흘 이어지는 연휴 첫날이자 한글날인 9일 부산 북항친수공원에는 흑상어 '부캉이'를 보러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동구 북항친수공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부부, 연인, 친구와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 메워졌다.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임에도 시민들은 양산을 들거나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부캉이를 보기 위해 수로 옆으로 줄을 지어 섰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러시아 출신의 나타냐(40대·여)씨는 "상어가 여기 있다고 해서 보러 왔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도 궁금해 오기도 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만 상어를 봤는데, 꽤 크다고 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어가 있는 공원이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잘은 모르겠지만, 좋을 거 같다"며 "공원이 유명해지지 않았냐"고 웃음을 지었다.

대만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왔다는 닝(20대·여)씨는 "여행 온 김에 여기도 들렀다"며 "상어가 있다는 걸 알고 친구랑 함께 보러 왔다. 공원에 상어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밝혔다.

한국인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미국인 찰스(30대)씨는 "일 때문에 부산에 머물고 있는데 친구가 상어가 있는 공원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오게 됐다"며 "부캉이를 한 번 봤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시민의 인기를 끄는 부캉이지만, 최근 상처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윤모(60대)씨는 "부캉이 덕분에 주변 상권도 살고 공원도 유명해지고 좋지만, 최근 몸에 상처가 났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며 "바다로 돌아가게 하는 게 맞을지 부캉이에 가장 좋은 쪽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발견된 뒤 22일째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다.

이후 북항친수공원의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114만3800명이다.

앞서 2차례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이 실시됐지만, 부캉이는 차단 그물을 넘어 수로로 돌아왔고 최근에는 주둥이 부근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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