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퇴 지라시' 확산…서울시 "근거 없어, 사이버수사 요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저녁 사퇴 기자회견을 한다는 내용의 출처 불명 '지라시'가 온라인과 메신저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사퇴설을 전면 부인하고, 악의적인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10.09 금 저녁 10시 서울시장 오세훈 사퇴 기자회견'이라는 짧은 글이 돌고 있다.
해당 글에는 사퇴 이유나 출처, 근거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사퇴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이상한 '받글'(받은 글)은 근거 없는 것"이라며 "악의적인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오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사퇴설이 퍼지자, 서울시가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2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없다. 최후진술에서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지난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선 9기 시정 구상을 설명하며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공식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세계 3대 도시를 목표로 한 'G3 서울플랜' 등 주요 정책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퇴설을 근거 없는 내용으로 규정하고, 악의적인 유포에 대해 수사기관에 사이버수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