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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해커 연루 도메인 7개 압수…中 "이중잣대 버려야"

뉴스1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해킹 조직과 연관된 인터넷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고 밝힌 보도자료 일부.(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해킹 조직과 연관된 인터넷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고 밝힌 보도자료 일부.(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캡처)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국 해킹 조직과 연관된 인터넷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중잣대를 버리라"고 반발했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8일(현지시간)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해당 도메인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미국과 해외 주요 기반시설의 보안 취약점을 탐색하거나 해킹하는 데 쓰인 '마이크로스캔'과 '피시허브'라는 도구의 사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중국 정보보안 업체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 소속 해커들이 이들 도구를 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중국 정부와 계약 관계에 있으며, 해킹 조직 '플랙스 타이푼'과 연관돼 있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마이크로스캔은 미국 전력업체와 일본·폴란드 공항, 대만의 천연가스·전력업체 등의 보안 취약점을 탐색하는 데 사용됐다.

피시허브는 피싱 공격으로 침입한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원격 접속과 정보 탈취를 돕는 도구다. 미국 측은 대만 대학 약 20곳에서 관련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모든 형태의 해킹 활동에 단호히 반대하고 법에 따라 단속해 왔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중국 관련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사이버 안보 수호는 중미 양국의 공동 관심사"라며 "미국이 이중잣대를 버리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중국과 함께 사이버 안보 위험에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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