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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리야드 공항 공습에 사우디 기장 등 3명 사망

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공항 공습으로 사우디 항공사 기장 한 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 항공국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내 시설과 항공기를 겨냥한 공격으로 자국민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은 자사 소속 하무드 알리 알칼타미 기장이 숨지고 항공기 한 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킹 칼리드 공항은 공습 직후 폐쇄됐다가 운영을 재개했다.

후티 반군은 8일 미사일 2발로 킹 칼리드 공항 내 표적을 정확히 타격해 공항 운영을 마비시켰다고 밝혔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모든 국제 항공사에 사우디 영공을 통한 운항을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후티는 같은 날 사우디 남서부 자즈란의 공항과 카미스 무샤이트의 공군기지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 소식통은 "후티의 군사적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멘 정부가 지난달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을 때까지 어떤 휴전 협상도 배제한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사우디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은 이달 5일부터 후티 반군 격퇴 및 빼앗긴 영토 탈환을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에 돌입했다. 예멘 정부군은 이후 홍해 연안 일부와 항구도시 모카에서 후티 반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이란 전쟁을 틈타 지난 7월부터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2022년 휴전 이후 4년만에 공세를 재개하고 홍해 출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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