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U와 하이브리드차 무역 집중 협의…희토류 수출허가 편의 지속"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이 유럽연합(EU)과 하이브리드차 무역 문제를 집중 협의하기로 하고, 희토류와 영구자석의 대EU 수출허가 편의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하이브리드차 무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하고 희토류와 영구자석의 대EU 수출허가 편의도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비롯해 양측 간 무역 현안을 놓고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9일 중국 상무부와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마로시 셰브초비츠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제2차 중국·EU 무역투자협의회'를 열었다.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16개 항목으로 구성된 성과 목록을 채택했다.
하이브리드차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른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 가능성도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희토류와 영구자석 수출 문제에서도 일부 접점을 찾았다. 중국은 EU로 향하는 희토류와 영구자석의 수출허가 심사에 편의를 제공하는 이른바 '녹색통로'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EU도 회원국들과 함께 중국에 대한 이중용도 품목 수출과 관련해 주요 허가 건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산 전기차를 둘러싼 무역 갈등은 추가 협의를 이어간다. 양측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와 관련한 가격약정 협상과 재심 절차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과 EU는 최근 중국산 전기차 관세와 무역 불균형, 희토류 수출통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EU가 2024년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상계관세를 확정하면서 양측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했다.
중국도 EU산 브랜디와 돼지고기, 유제품 등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조사에 나서며 맞대응했다. 동시에 희토류와 영구자석 등에 대한 수출통제도 강화하면서 EU와의 긴장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출범한 중국·EU 무역투자협의 메커니즘의 두 번째 회의다. 양측은 내년 1월 장관급 화상회의를 개최한 뒤 3월 제3차 무역투자협의회를 열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