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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35.4% 축소…"지원 끊기면 사실상 폐지"

뉴스1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10.10/뉴스1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10.10/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지역의 국가유산을 이용해 관광과 교육, 체험 등에 활용되고 있는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의 2027년 선정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갑)은 지난 8일 열린 국가유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이 대폭 축소된 것을 지적하고 전년 수준의 복원과 수행기관에 대한 평가체계 수립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2008년부터 단연도 공모를 통해 지역에 소재한 국가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굴하고 이를 교육·체험·공연·관광 등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은 △생생 국가 유산 △향교·서원 국가 유산 활용 △국가 유산 야행 △전통 산수 국가 유산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 등이 있다.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전국에 378개였던 사업이 2027년 계획에는 전년 대비 약 35.4%가 줄어든 244개로 무려 147개가 줄었다.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매칭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사라지면 지방비 매칭이 안 되고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김윤덕 의원은 "지역의 국가 유산은 보존, 발굴, 전승, 문화유산 관광을 넘어 주민의 정체성, 지역의 기억, 생활 경제, 공동체 결속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문화유산 활용 정책은 지역주민이 살고 있는 장소의 역사성과 의미를 알고 해설, 교육, 체험공예, 숙박,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자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을 줄일 것이 아니라 확대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참여 단체들이 이 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게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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