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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올 시즌 끝으로 퇴진…구단 신임 감독 물색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경문 감독. 뉴스1
김경문 감독.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끈 김경문(67) 감독이 1년 만에 팀과 작별한다. 올 시즌 한화가 9위로 추락하면서 구단은 재계약 대신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감독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한화는 2024년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원호 전 감독과 결별한 뒤 김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 흔들리던 팀을 추스른 데 이어 지난해 한화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며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핵심 불펜진의 난조가 겹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한화는 9일까지 143경기에서 57승 4무 82패, 승률 0.410에 그쳤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을 맡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다만 KS 우승과는 끝내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2008년 KS에서 준우승했고, NC를 이끌던 2016년에도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한화와 함께 다시 KS 무대에 섰지만 LG 트윈스에 무릎을 꿇으며 통산 다섯 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한화에서는 굵직한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로 김응용 전 감독(1554승), 김성근 전 감독(1388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정규시즌 1000승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9일 기준 2074경기 1078승 39무 957패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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