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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대통령, 북에 굴종"…與 "국익 정쟁삼지 말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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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유승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조유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대한 '굴종 광대극'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국민 안전과 국익을 정쟁의 도구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대응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바다까지 지뢰밭으로 만드는 북한, 이 대통령은 언제까지 침묵하려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 강화군 주문도 대빈창 해수욕장 인근에서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인지뢰가 발견됐다"며 "북한 지뢰가 비무장지대(DMZ)에 이어 이제 우리 바다와 해수욕장 인근까지도 발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 관광객이 지뢰를 밟았다면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합참의 최종 발표 이후 5일이 넘었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북한은 우리 장병들이 다친 지뢰 사건을 '자작극'이라고 조롱하고, 김여정은 우리 정부의 93억원 규모의 의료 장비 지원 계획마저 '광대극'이라고 비난했다"며 "이번에도 가만있다면 (북한의 도발이) 더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대북 방송, 전단 살포, 대북 확성기 설치 등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그 무엇이라도 하기 바란다"면서 "할 용기가 없다면 X에 대통령 규탄 성명이라도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에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으로 외환죄 논란을 초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안보를 거론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 안전과 국익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에 대한 강력 규탄과 사과 요구에 이어 유엔에서도 북한 지뢰 도발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공개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며 "유엔사와도 공조를 이어가는 등 이재명 정부는 이미 단호한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의원이 주장하는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이야말로 무책임하다"며 "접경지역 주민을 위험과 고통에 빠뜨리고 실효성마저 없다는 건 윤석열 정부 때 이미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편지 보내고 대사 소환을 비방하는 나경원 의원부터 안 의원까지, 국민의힘은 연일 친북 딱지마저 붙이며 자극적 언어로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인권과 안보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자극적 말 폭탄이 아닌 실효성 있는 조치로 국가 안보를 굳건히 하고 국민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대빈창해수욕장 인근에서 북한에서 유실돼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인지뢰 1개가 발견됐다. 강화군 도서 지역에서 지뢰가 발견된 건 지난 8월 15일 이후 54일 만이다. 강화군에서는 지난 7~8월 목함지뢰와 대인지뢰 등 17개가 잇따라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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