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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 공항에 또 후티 공습…수십 명 부상·항공편 차질"

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다시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을 받아 부상자 수십 명이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사우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쯤 킹 칼리드 공항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병원 관계자는 이날 공격으로 수십 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리야드행 항공편이 전면 경로를 변경하거나 운항을 취소했다. 킹 칼리드 공항은 이요객들에게 항공사와 직접 연락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쿠웨이트항공은 사우디의 '보안 상황'으로 인한 킹 칼리드 공항 폐쇄에 따라 리야드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과 카타르항공도 리야드를 오가는 항공편 다수를 취소했다.

킹 칼리드 공항은 지난 8일에도 후티 반군의 공습을 받아 사우디 국영 사우디아항공 소속 기장 한 명 등 3명이 사망하고 항공기 한 대가 파손됐다.

후티 반군은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사우디 영공을 통한 항공편 운항을 즉각 멈추라고 재차 경고했다.

후티는 올해 7월 사우디 및 사우디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2022년 휴전 이후 4년 만에 공세를 재개한 뒤 홍해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사우디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은 지난주부터 후티 반군 격퇴 및 빼앗긴 영토 탈환을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에 돌입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0일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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