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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자리잡은 지정면 벌써 3.3만 명…정주 개선 요구 확대

뉴스1
강원 원주기업도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 원주기업도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인구가 올해 원주기업도시가 있는 가곡리를 중심으로 3만 3000명을 넘어서면서 지역 정주환경 개선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이곳 인구는 30~40대와 10대 이하를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그만큼 유치원과 체육시설 개선 등 각종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11일 행정안전부와 원주시 등에 따르면 지정면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 3059명이다. 지난 1월 3만 2952명에서 점차 증가하며 지난 4월 3만 3004명으로 늘어나는 등 올해 들어 3만 3000명대에 들어섰다.

10년 전인 2016년만 해도 3010명의 인구에 불과했으나, 이후 아파트와 상업시설, 기업이 들어서는 등 원주기업도시 개발을 통해 현재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지정면 인구 비중은 기업도시에 집중돼 있다. 기업도시는 가곡리 대부분과 신평리 일부로 구성돼 있다.

그중 가곡리 인구는 지난달 3만 453명으로 지정면 전체 인구의 92.2%를 차지한다. 이어 신평리 740명, 간현리 607명, 안창리 391명, 월송리 327명, 판대리 316명, 보통리 225명 순이다.

이처럼 기업도시가 있는 가곡리를 중심으로 지정면 인구가 늘면서 기업도시 정주여건 개선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원주시가 기업도시 변화 흐름에 맞춰 행정 서비스를 확대했는데, 앞으로 행정 체계가 더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앞서 원주시는 간현리에 있는 지정면사무소 외에도 원주기업도시에 현장민원실을 별도로 운영해오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이 민원실 운영을 확대했다. 기존 4명이던 민원실 인원을 7명으로 증원했고, 민원실 면적을 101㎡에서 178㎡로 넓혔다.

이런 가운데 김선동 원주시의원은 최근 시의회 5분 자유 발언에서 "그간 시가 기업도시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였으나, 민원실 인력 등 확대만으로 복합적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민원실에 5급(사무관) 상당의 행정책임자가 상주해 유관 부서 간 협의와 조정을 주도할 수 있게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가 현행 행정적인 상황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급 직위에 있는 지정면장이 있는 상태에서 면 지역에 사무관급 인사를 추가로 단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기업도시의 유치원 등 아동 보육시설을 증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가곡리를 기준으로 한 연령별 인구는 40대 6786명, 30대 6264명, 0~9세 4347명, 10대 3969명 등 순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이 기업도시에는 청년 가정이 많고 아동 인구도 상당한 만큼 그에 맞춘 유치원 학급 증설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시민 A 씨는 "다른 도심에 비해 아동 비중은 큰데, 어린이집, 유치원이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불어난 인구 지표에 맞는 체육시설 추가 설치, 교통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시에 제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업도시에서 지역 현황을 두고 시민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과 기대효과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는데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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