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1992년 LA 폭동, 지붕 위의 한인들
[파이낸셜뉴스]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들은 왜 총을 들고 상가 지붕에 올랐을까. 신간 '1992년 LA 폭동, 지붕 위의 한인들'은 치안 공백 속에서 삶의 터전을 지켜야 했던 한인 이민자들의 경험으로 사건을 다시 읽는다.
미국 맥퍼슨대학 명예교수 진구섭은 4년 이상 다양한 자료를 검토해 폭동의 배경과 전개를 재구성했다. 로드니 킹을 폭행한 경찰관들의 재판과 경찰의 대응, 한인 상인들이 겪은 피해와 자경단의 활동을 연결한다. 미국 언론이 한인들을 묘사한 방식도 분석한다.
저자는 사건을 한인과 흑인의 갈등으로만 설명하는 시각을 비판하며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경제적 불평등을 함께 살핀다. 사건 전후 이민자의 삶과 피해복구 과정의 갈등도 다룬다. 기록에 기초하되 대화와 장면 전환을 활용한 서술로, 폭동이 한인 사회에 남긴 상처와 변화를 짚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