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기부받은 패딩이 머플러로…하나 사면 하나 기부
'업사이클 다운 머플러' 제작
구매 시 취약계층에 자동 기부
[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고객이 기부한 패딩을 머플러로 재탄생시키고, 판매와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같은 상품을 기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고객 참여형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인 '따뜻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기부한 패딩의 충전재로 머플러를 제작하고, 1개가 판매될 때마다 같은 상품 1개를 한파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공동 제작한 '업사이클 다운 머플러'에는 지난 3월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을 통해 기부받은 패딩 충전재를 활용했다. 현대백화점은 매달 주제를 정하고 전국 점포의 전용 부스에서 의류와 휴대폰, 장난감, 보냉가방 등을 기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패딩 1000여벌, 약 1t에서 충전재를 분류한 뒤 재활용 공정을 거쳐 덕·구스 충전재 120㎏을 확보했다. 이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공동으로 머플러로 제작했다. 충전재 이외의 겉감과 내피 등은 열에너지 원료로 재활용했다.
현대백화점은 자원 재활용에 상품 구매를 통한 기부를 더해 고객이 친환경 소비와 나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머플러는 오는 12일부터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에서 판매한다. 판매 수량은 총 2000개로 모두 판매되면 취약계층 아동 2000명에게 머플러를 기부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기부한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의미 있는 상품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치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