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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미동맹 파탄 위기, 정동영·이종석 경질해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한미동맹, 오해 넘어 파탄으로 가고 있어"
정점식 "정부 내 종북파 인사 끊어내야"
대북 강경 대응 촉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으로 한미동맹이 위기에 처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미동맹이 오해 수준을 넘어 파탄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정동영은 한미 연합 비밀을 누설했다.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북한 편을 들었다"며 "이종석의 국정원은 '쿠팡 사태' 당시 '표적 탄압'의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는 외교, 안보, 경제 영역에서 한미동맹의 위기를 자초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좋아하는 일들을 골라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과 이 원장을 겨냥해 "북한 눈치나 보는 이들을 더 이상 '자주파'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종북파'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며 "동맹으로부터 불신을 야기하는 정부 내 종북파 인사들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북한의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방부가 정전협정 위반이며 북한 도발이라고 명백히 발표하기 전에 조율했어야 했다"며 "자신의 종북성 평가를 가지고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주우크라이나대사를 귀국 조치한 데 대해서도 "무리수이자 심각한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사 소환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연합(EU)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도대체 대한민국의 주적이 언제부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였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 정책의 전면 폐기를 요구하면서 대북 확성기 설치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독자 제재 등 대응 조치를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평양에선 뺨 맞고 키이우엔 눈 흘기는 이재명 외교, 도대체 무엇을 따라가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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