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李대통령 태릉 골프장서 대구 사고 보고받고 수습 지시"
靑 "대통령 비공개 일정 정치적 공방 활용에 유감"
李, 1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태릉 골프장 방문 사실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아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가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을 자세히 보고받았다. 이어 관계기관에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휴일 일정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을 이례적으로 선제적으로 공개한 것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날 일정 역시 외교 활동에 대비한 준비 과정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정치적 논란으로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과도한 정쟁화라는 인식과 함께 유감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