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55조 우주항공 투자의 근간은 국방AI 개발"
[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1일 총 55조원을 투자키로 한 위성·통합방공체계·첨단엔진 등 우주항공 분야의 근간은 '국방 인공지능(AI)'이라며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1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55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위성·통합방공체계·첨단엔진 등 우주항공 분야의 근간은 국방 AI 역량이다. 금융·기계·서비스 분야도 AI 기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영속적 리더가 되기 위한 AI 기반 기술 경쟁력 확보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7월 우주항공과 AI 산업 분야에 2040년까지 55조원을 투자해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주 발사체 23조원, 초저궤도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20조원, 전장 데이터를 학습·추론하는 국방 AI 모델 '디펜스 OS' 개발 12조원 등이다.
김 회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정세와 다층적 경쟁·협력 구조 속에서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방위산업, 해양, 에너지, 금융, 기계 등 한화가 글로벌 경쟁을 벌이는 전 분야에서 피아식별 유효성이 매우 짧아졌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신속하게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방산과 해양 분야에서 남들이 그어 놓은 한계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동력인 불굴의 도전정신이 한화 DNA"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