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쿠팡이츠, 먹통 사태에 정산금 100% 보상…16일까지 일괄 지급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피해 점주 별도 신청 없이 지급

서울 시내 쿠팡이츠 사무실에 위치한 오토바이. 뉴스1
서울 시내 쿠팡이츠 사무실에 위치한 오토바이. 뉴스1

[파이낸셜뉴스] 쿠팡이츠가 지난 9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주문이 취소된 배달음식에 대해 정산금 100%를 보상한다. 피해 점주들의 별도 신청 없이 오는 16일까지 일괄 지급하고, 장애 시간대 취소된 주문에 대한 광고비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소상공인 단체들이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쿠팡이츠가 보상 조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9일 오전 12시 30분부터 2시 31분까지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입점 점주를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오류로, 약 2시간 동안 앱 내 주문 결제와 배달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졌다.

쿠팡이츠는 장애 시간 동안 점주가 주문을 수락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취소된 건에 대해 정상 판매와 동일한 정산금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점주들이 별도로 피해를 입증하거나 보상을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정산이 이뤄진다. 해당 주문 취소 건에 대한 광고비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문을 받고 조리까지 마쳤지만 배달하지 못한 음식에 대해서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보상금은 오는 16일까지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사고 당일 오전 매장 점주들에게 사과와 함께 보상계획을 문자로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 단체들이 피해 구제를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쿠팡 측에 장애로 인한 손실을 투명하게 산정하고 광고비 환불을 포함한 실질적인 보상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배달 매출 의존도가 높은 외식업 종사자와 광고비를 지출하고도 판매 기회를 얻지 못한 입점 점주들의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도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보상 안내를 직접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장애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이 매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브랜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서비스 장애 #보상 #쿠팡이츠 #배달음식 #정산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