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대사에 최정록 검역본부장 "할랄시장 공략"
인구 60% 무슬림 '할랄 핵심국가'
농축산물 검역 협상 경험 등 주목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사진)이 말레이시아 대사로 임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출범 이후 현직 농정 관료가 대사로 옮긴 것은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할랄 푸드 인증의 핵심 국가로, K푸드 수출 확대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최 본부장이 주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에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최 신임 대사는 "양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맞게 정무·외교적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할랄 푸드 거점 국가인 만큼 K푸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 약 3380만명으로 약 60%가 무슬림이다.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기관 '자킴(JAKIM)'에서 인증을 받으면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국에서 통용된다. 20억명 글로벌 할랄 시장의 진출 교두보로 꼽히는 이유다.
최 대사는 서울대 수의학과를 나와 영국 버밍엄대에서 식품안전위생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와 농식품부 운영지원과장, 농촌정책과장,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방역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0월부터 검역본부장을 수행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을 위한 민간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최 대사는 농식품 수출의 기초인 농축산물 검역 협상, 위생검역(SPS)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농업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