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000대 상장사 가장 많은 신규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 증가
한경협 1000대 상장사 정관 분석 결과 발표
세부 분야 중 로봇 비중도 높아
상위사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vs 하위사는 하드웨어 사업

1000대 상장사 신산업 세부 신규 사업목적 비중.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1000대 상장사 신산업 세부 신규 사업목적 비중.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1000대 상장사의 신규 사업목적이 신재생에너지와 로봇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확정에 따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자산 기준 상위 1000대 상장사의 정관상 사업목적 신설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000대 상장사는 9대 신산업 분야 가운데 에너지(31.1%), 제조·모빌리티(19.8%),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12.3%) 등 상위 3대 분야에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어 융합지식서비스(7.5%), 소재·부품(6.6%), 반도체·디스플레이(3.8%), 바이오헬스(3.8%), 환경·스마트 농축수산(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산업의 세부 분야 중에서는 신재생에너지(18.9%)와 로봇(11.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소프트웨어 응용·사이버보안(8.5%), 지식서비스(6.6%), AI 융합서비스(5.7%), 데이터 분석·컴퓨팅(5.7%) 등이 차지했다.

상하위 500개사 간 신규 사업목적 산업 분야 분표 차이도 뚜렷했다.

상위사의 경우 에너지(28.4%), ICT·디지털(17.9%), 제조·모빌리티(16.4%), AI(16.4%), 융합지식서비스(10.4%) 등 분야에 고르게 분포했다. 하지만 하위사는 에너지(35.9%)와 제조·모빌리티(25.6%)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 분야의 경우도 상위 500개사는 신재생에너지(16.4%), 소프트웨어 응용·사이버보안(13.4%), 지식서비스(10.4%), 로봇(9.0%), 데이터 분석·컴퓨팅(9.0%) 등 소프트웨어·서비스 기반 분야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반면 하위 500개사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로봇(15.4%), 정밀의료(7.7%), 반도체(7.7%), 항공·우주/방산(7.7%) 등으로, 하드웨어 기반 사업이 절반에 달했다.

기업당 평균 신산업 사업목적 수를 비교하니 상위 500개사(2.1건)가 하위 500개사(1.3건)보다 약 1.6배 많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신산업 진출·확장이 신재생에너지·로봇 등 일부 분야에 집중돼 있고 기업 규모별로 신산업 진출의 범위와 양상에 차이가 있다"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신산업 영역에 도전적으로 진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확대, 신산업 규제 샌드박스의 실효성 제고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신재생에너지 #로봇 #1000대 상장사 #신규사업목적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