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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스드메 비용 2100만원 돌파…1년 새 166만원↑, 내년엔 22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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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내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에서 예식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내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에서 예식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열린 첫 번째 야외 결혼식을 방문해 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4 ⓒ 뉴스1 허경 기자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열린 첫 번째 야외 결혼식을 방문해 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4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 시내 한 음식점의 모습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 시내 한 음식점의 모습 ⓒ 뉴스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예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평균 계약금액이 1년 새 166만 원 오르며 21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드메 비용은 줄었지만 예식장 비용이 11.3% 상승하면서 전체 계약금액 증가를 이끌었다. 내년 10월 예식 계약금액도 평균 2214만 원으로 집계돼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객 식대도 서울과 경인 지역에서 상승했다. 전국 예식장 식대 중간값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서울은 8만 원, 경인 지역은 6만 2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예식장 계약비용에 식대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 결혼식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식장 비용 11.3%↑…스드메 4.7% 하락에도 부담 커져

12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예식 시기별 계약가격 정보에 따르면 올해 10월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합계는 211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946만 원)보다 166만 원(8.5%) 증가했다.

결혼식에 필요한 예식장과 스드메 계약에만 평균 20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스드메 비용은 오히려 줄어든 반면 예식장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계약금액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0월 예식장 평균 계약금액은 1788만 원으로 지난해 10월(1606만 원)보다 182만 원(11.3%) 올랐다. 예식장 계약금액 증가분이 스드메 비용 감소분인 16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중간값 기준으로도 예식장 계약금액은 같은 기간 1420만 원에서 1520만 원으로 100만 원(7.0%) 상승했다. 평균뿐 아니라 계약금액의 중간 수준에서도 상당한 비용 증가가 나타난 것이다.

반면 스드메 평균 계약금액은 지난해 10월 340만 원에서 올해 10월 324만 원으로 16만 원(4.7%) 감소했다. 중간값 역시 300만 원에서 294만 원으로 6만 원(2.0%) 하락했다. 다만 스드메 비용 하락 폭이 예식장 가격 상승 폭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결혼비용은 오히려 증가했다.

내년 결혼비용 2214만원…2년 만에 268만원 상승

내년 10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계약한 예비부부들의 비용은 올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격에 따르면 내년 10월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합계는 2214만 원으로 올해 10월(2112만 원)보다 102만 원(4.8%) 높았다. 지난해 10월(1946만 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68만 원(13.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1900만 원대였던 평균 계약금액이 올해 210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에는 2200만 원대에 이르는 것이다. 현재 집계된 계약금액을 기준으로 결혼비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 하객 식대 8만원·경인 6만2000원…축의금 부담도 커져

하객 식사비 역시 서울과 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예비부부가 부담하는 식대뿐 아니라 식사비를 고려해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하객들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참가격에서 조회할 수 있는 최신 통계인 지난 8월 기준 전국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6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그러나 서울은 8만 원, 경인 지역은 6만 2000원으로 전국 중간값을 웃돌았다.

서울의 1인당 식대 중간값은 지난해 8월 7만 7000원에서 올해 8월 8만 원으로 3000원(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인 지역도 6만 원에서 6만 2000원으로 2000원(3.3%) 올랐다.

전국 기준 식대 중간값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서울과 경인 지역에서는 식사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예식장 계약금액에 이어 식대까지 상승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비용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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