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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풀옵션이면 쏘나타 산다"…105만원까지 좁혀진 가격차, '엔트리카 딜레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중형 세단 쏘나타의 가격 경계가 일부 트림에서 100만원대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6년 만에 완전변경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의 상품성과 가격이 동시에 오른 반면, 쏘나타는 연식 변경에 맞춰 가격 상승 폭을 최소화하면서 트림별 가격 중첩 현상이 심화됐다.

아반떼 익스클루시브 3321만원... 일부 구간에선 소나타 '가격 역전'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2.0 모델의 가격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 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다.

반면 이달 출시된 '2027 쏘나타 디 엣지' 가솔린 2.0 모델은 △프리미엄 2876만원 △S 3028만 원 △익스클루시브 3321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두 차종의 입문형(기본) 트림 시작 가격 차이는 478만원이다. 하지만 가솔린 2.0 기준 동일한 '프리미엄' 트림끼리 비교할 경우 격차는 105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부 구간에서는 가격 역전 현상도 발생한다. 아반떼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3152만원)은 쏘나타 2.0 S(3028만원)보다 124만원, 쏘나타 1.6 터보 프리미엄(2943만원)보다 209만원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아반떼의 가격 인상은 차체 확장과 사양 업그레이드의 영향이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1.6 가솔린 엔진 대신 최고출력 149마력의 2.0 엔진을 기본 탑재했으며, 전장 4765㎜, 휠베이스 2750㎜로 차체를 키웠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와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기본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세제 혜택 반영에 따라 가격 차가 재편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전(3042만~3699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후(3328만~4052만 원) 기준이다. 개별소비세 감면 등을 적용해 아반떼 가격이 100만원 안팎 낮아지면, 아반떼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의 가격 격차는 200만원대 후반까지 축소된다.

엔트리카 대명사 '아벤떼 모던'은 가격 경쟁력 유지

다만 엔트리 트림인 아반떼 모던은 쏘나타보다 500만원 가까이 저렴해 사회초년생의 첫차나 출퇴근용 수요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 상위 트림 견적을 받으러 갔다가 쏘나타로 체급을 올리는 '트레이드업'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출퇴근용은 아반떼, 패밀리카는 쏘나타라는 차종별 구매 공식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2027 쏘나타 디 엣지 블랙 N Line. /사진=현대차 제공
2027 쏘나타 디 엣지 블랙 N Line. /사진=현대차 제공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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