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영업이익 1위...60만원 간다"
KB증권 리포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재평가될 것"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이익 창출 기업에 밸류에이션 할인 사유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약 107조원이 엔비디아의 같은 분기 추정 영업이익 97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분기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1위에 오르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며 "최근 환율 변동과 충당금 반영으로 눈높이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이익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는 HBM4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2027년 HBM 판매 가격은 업계 최고가인 HBM4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해 내년 D램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D램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의 HBM4가 내년 1분기부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확대도 주요 투자 근거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3개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하면 현금배당 70~80조원과 자사주 소각 30~40조원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기존 기준인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넘어서는 환원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잉여현금흐름의 50%만 환원하더라도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을 114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113조원으로 추정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2027년부터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서 이익 성장의 가속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 기대를 상회할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