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압연·용접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 출범
BH 핵심 규격 130종 선정…H형강 제품군 확대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팹 등 대형 건축 수요 대응
[파이낸셜뉴스]현대제철이 압연 H형강(RH)과 용접 H형강(BH)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에이치 원(H ONE)'을 출범하고 H형강 제품군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다양한 규격과 구조 성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제철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 본사 타운홀에서 건설사, 유통사, 철골제작사 등 주요 고객사와 구조설계사, 학·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H ONE' 브랜드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출범은 기존 RH 중심의 사업 영역을 BH까지 확대해 프로젝트별 설계 조건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초고층 건축물, 대형 물류센터 등에서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 성능과 대형 단면, 비표준 규격 등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현대제철 설명이다.
RH는 반제품을 압연해 일체형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과 대량 공급에 적합하다. 후판을 절단·용접해 제작하는 BH는 대형 단면이나 비표준 규격 등 특수 설계 조건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기존 RH 생산·판매 역량을 기반으로 BH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BH 가운데 하중 지지 등 구조적 특성과 제작 과정의 용접 품질 등을 고려해 핵심 규격 130종도 선정했다.
현대제철은 'H ONE'을 통해 프로젝트별 구조와 하중, 규격, 강종, 물량, 납기 등을 검토해 RH·BH 제품 조합을 제안할 계획이다. 구조 성능과 경제성을 고려한 가치공학(VE) 솔루션도 제공한다. 향후 초기 설계 검토부터 제품 선정, 견적, 구매, 생산·납품, 기술 지원까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김성민 영업본부장 전무는 "RH와 BH를 아우르는 'H ONE'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H형강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