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 도발…9일만, 올해 17번째
한·미·일 관련 정보 공유,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상세 제원 분석 중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2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하며 또다시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3일 이후 9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 17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9시 2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9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상세한 제원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6시 3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700km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방 안보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도발은 '화성-16나' 계열의 중거리 미사일 기본 플랫폼과 일치하며, 7축 이동식 발사대(TEL)에 탑재된 상태에서 1·2단 고체 추진체를 적용한 '원뿔형 극초음속 미사일(MARV, Maneuverable Reentry Vehicle)'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과거 화성-12형의 1단 액체 추진체와 6축 발사대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고체 추진체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으로, 사전 연료 주입 단계가 생략되어 기습 발사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8일 우리 군이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4일 만으로 이에 대한 반발성 도발로도 관측된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