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삼성 25만원·하이닉스 162만원" 코스피, 장 초반 6600선 아래로…반등 변수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47.76포인트(0.72%)내린 6578.17에 개장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6.74포인트(0.76%)하락한 885.53에 출발했다. 2026.10.12.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47.76포인트(0.72%)내린 6578.17에 개장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6.74포인트(0.76%)하락한 885.53에 출발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하락하며 66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94포인트(0.84%) 하락한 6569.9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6포인트 내린 6578.1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약 1% 내린 25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는 약 3.5% 하락한 162만원대 초반을 나타냈다.

지난주 코스피는 5% 넘게 급락하며 7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일 종가는 6625.93으로 전주 7003.74보다 377.81포인트(5.39%) 하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3000억원대, 2조3000억원대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6조2000억원대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10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막지는 못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번 주 증시에서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경우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600~7100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의 하단은 높은 이익 기대치가 받쳐왔으나 기대치 자체가 부담으로 전환될 여지가 부각되고 있다"며 환율과 국제유가, 고금리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을 경계했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는 증시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데이터센터와 설비투자 관련 기업으로 확대되는지가 관심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26배로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행 PER 6배만 적용해도 코스피 7700선 탈환이 가능하다"며 물가와 금리가 안정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 외에도 조선, 보험, 자동차, 유통, 소프트웨어 등을 투자 관심 업종으로 꼽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친환경 산업의 정책 수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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