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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10월에 가장 많아…10건 중 6건 실족·추락·조난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구조 출동 3만583건…10월 비중 12.4%
실족·추락 32.1%, 조난·수색 29.3%
소방청 "사고 위치 정확히 알려야 신속 구조"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을 단풍철인 10월에 산악사고 구조 출동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10월 구조건수는 연간 전체의 12.4%를 차지해 월별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은 실족·추락과 조난·수색이 전체의 60%를 넘었다.

소방청이 12일 발표한 산악사고 구조활동 통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의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총 3만58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1만1215건, 2024년 1만276건, 지난해 9092건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구조 인원은 총 2만1466명으로 연평균 7155명이다.

월별로는 3년 모두 10월 구조건수가 가장 많았다.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전반에 걸쳐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9806건(32.1%)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수색이 8954건(29.3%)으로 뒤를 이었다. 두 유형을 합치면 전체의 61.4%에 달한다. 경련·저체온증 등 개인질환은 3149건(10.3%), 탈진·탈수는 1502건(4.9%)이었다.

소방청은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지형 특성상 구조대의 접근과 환자 이송이 어려운 만큼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행 중 조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이나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청은 전국 34대의 소방헬기로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청은 단풍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일몰 전에 하산할 것을 당부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가을철 산행은 급격한 일교차와 이른 일몰 등으로 인해 작은 방심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본인 체력에 맞는 코스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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