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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320만원 간다" 10만원 더 올린 목표주가…"현대차 로봇 가치 반영땐 일단 40만원"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출하량·판가 회복 경쟁사보다 빨라 ▶ 메리츠증권
현대차, 3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 밑돌 전망 ▶ 신한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일회성 이익 빼도 3분기 호실적 ▶ iM증권

SK하이닉스가 출하량과 판매가격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출하량과 판매가격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0월 12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출하량과 판매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며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며 목표주가가 하향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회성 이익을 빼고도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4분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80.1조원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 (메리츠증권)

◆ SK하이닉스 (000660) ― 메리츠증권 / 김선우 연구원

- 목표주가: 320만원 (3.2% 상향, 기존 310만원) ㅣ 전일 종가: 168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2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원화 강세와 상반기 경쟁사보다 더뎠던 실적 개선 속도 탓에 시장 눈높이는 낮아진 상태지만 출하량과 판매가격(판가)이 탄력적으로 회복되며 경쟁사보다 빠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김선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80.1조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능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제일 높은 HBM 판매 비중으로 인해 판가 상승률에 발목 잡혔지만, 오히려 HBM4 본격 공급이 시작되며 이익기여가 본격화된다"며"2027년 메모리 공급부족은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반기 경쟁사보다 실적 개선이 더뎠던 요인들이 이제 반전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모바일 핵심 고객과 맺은 기존 계약이 장기공급계약(LTA) 논의로 재검토되면서 공급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꼽혔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D램을 수직으로 여러 층 쌓고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대량의 연산을 처리하는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되며, HBM4는 6세대 제품에 해당합니다.

※장기공급계약(LTA, Long-Term Agreement)
반도체 공급사와 고객사가 수년간의 공급 물량과 가격 조건을 사전에 확정하는 계약입니다. 공급 부족 국면에서는 공급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되는 경우가 많아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 반등 열쇠는 실적과 로봇 (신한투자증권)

◆ 현대차 (005380) ― 신한투자증권 / 박광래 연구원

- 목표주가: 63만원 (19.2% 하향, 기존 78만원) ㅣ 전일 종가: 32만45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실적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내렸습니다.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파업에 따른 5만~5만5000대의 생산 차질에 더해 국내와 북미·유럽 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박광래 연구원은 "2027년 증익과 로봇·자율주행 등 신사업의 일부 가치 인식이 실현된다면 40만원대까지의 주가 반등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로봇 사업 가치가 부각되지 않으면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가가 반등하려면 내년 이익 증가와 함께 로봇·자율주행 등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4분기에는 국내 생산 정상화와 신형 아반떼·투싼 출고 확대로 판매가 회복되겠지만, 미국 전기차 인센티브와 환율·판매보증비 부담이 이어져 실적 개선 폭은 물량 회복에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ESS 수주 주목 (iM증권)

◆ LG에너지솔루션 (373220) ― iM증권 / 정원석 연구원

-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40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M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에 일회성 이익을 빼고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종료에 따른 보상금 등 약 3200억원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3217억원)를 넘어섰다는 설명입니다. 실적 개선은 상반기에 밀렸던 물량이 한꺼번에 출하된 ESS 사업이 이끌었습니다.

정원석 연구원은 "미국 ESS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규모 ESS 신규 수주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성과가 확인되면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ESS 수주 목표 약 90GWh 가운데 확정된 물량이 약 30GWh에 그쳐 목표 달성 우려가 나오지만, 연말에 수주가 몰리며 이를 씻어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설비입니다. 발전량 변동이 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을 보완하는 용도로 쓰이며,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화 수요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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