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핵추진잠수함 인력 모집..'장보고N' 준비 속도
[파이낸셜뉴스]한화오션이 원자력 추진 함정 분야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개발 사업인 '장보고 N사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한화오션은 원자력 추진 함정 관련 5개 분야에서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이번 채용은 최근 신설한 '장보고N개발단'과 연계한 조치다. 한화오션은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사업 일정에 맞춰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단을 꾸렸다.
핵추진잠수함은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이다.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보다 장기간 잠항과 지속적인 고속 운항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통해 사업을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하고, 2030년대 중반 첫 함정 진수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핵추진잠수함의 획득·운영과 안전관리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 I·II·III 잠수함 건조에 모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 개발단을 중심으로 정부·해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창구를 일원화하고, 향후 사업 수주와 수행에 필요한 기술·인력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채용 분야는 △원자력·추진체계 연동 설계 △배관 배치 및 응력해석 △계측제어(I&C) 연동 설계 △원자력 인허가 및 안전규제 △원자력 품질 등이다. 설계 분야 인력은 원자력 추진체계와 함정 간 통합, 함 내 배관·계통 배치, 계측제어계통 연동 등을 담당한다. 인허가·안전규제 분야는 관련 법령과 규제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며, 품질 분야는 원자력 체계 전반의 품질보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세 채용 정보 확인과 입사 지원은 한화오션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정훈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장보고N개발단장 상무는 "기존 육상 및 민수 선박용 원자로와 달리 급선회, 급기동과 폭발충격 완화 등 완전히 새로운 원자로 환경에 대비해 원자력 전문인재를 선제적으로 충원함으로써 국가 핵심사업을 성실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