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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국 "한국인 24명 관광비자로 종교 활동한 혐의로 체포 조사중"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네팔 포카라 공항(출처=연합뉴스)
네팔 포카라 공항(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네팔 당국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단체로 종교 교육과 훈련, 홍보 활동을 한 혐의로 한국인 24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을 추가 조사하기 위해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했으며 비자 규정 위반 여부와 추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라트나 침례교 재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네팔 당국의 한국인 체포는 인도와 네팔의 국경 인근인 모랑 지역 순다르하라이차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졌다. 모랑 지역 행정당국은 한국인 24명이 네팔 뉴 커버넌트 대학이 주최한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10월 6일과 7일 카트만두를 거쳐 비라트나가르에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초 10월 12일까지 모랑 지역에 머물 예정이었다.

모랑 지역 담당자는 순다르하라이차 7구에 위치한 해당 교육기관에서 종교 교육과 훈련,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당국이 입수하고 해당 지역 행정 당국과 보안기관이 해당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으며 이후 일부 활동이 관광비자로 허용되는 체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인물 중에는 러브 네팔 미션의 대표인 박귀환 박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라트나 침례교 재단이라는 신탁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기관은 수료증 과정부터 학사·석사·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생은 300명 이상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 약 45명에게 기숙사와 종교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국의 러브 네팔 미션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기관 운영 관련 정보와 별개로, 체포된 한국인들에게 제기된 혐의는 현재 조사 단계에 있다.

이번 사건은 인도 접경지역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의혹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팔 경찰의 범죄수사 담당 고위 관계자는 인접한 인도 국경지역에서의 접촉 및 관련 활동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현지의 한 인물이 인도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달리트(인도 카스트 제도의 역사적 차별 집단) 공동체와 경제적 취약계층 주민들을 네팔로 데려오는 데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인도 접경지역과의 구체적인 연계나 더 광범위한 조직망의 존재는 아직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네팔 당국 역시 관련 개인이나 단체의 관여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공개하지 않았고,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전망이다.

모랑 지역 행정당국은 한국인 24명을 지침에 따라 토요일 카트만두 이민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민국은 관광비자 조건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관련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와 추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해당 교육기관에서 실제로 어떤 활동이 이뤄졌으며, 해당 활동이 관광비자로 허용되는 범위에 해당하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체포된 사람들 외에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체포된 24명과 해당 교육기관을 넘어서는 연계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향후 조치는 이민국의 심사와 진행 중인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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