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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웨스팅하우스 기술사용료는 확정 아닌 상한선"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6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막대한 원전 기술사용료 요구 논란에 대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은 확정된 것이 아닌 상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웨스팅하우스에 지불해야 할 기술사용료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과거 원전 수주 당시 웨스팅하우스에 약 5000억원 규모의 기술사용료를 지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매국 계약'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웨스팅하우스와의 3자 비밀유지약정(SA) 때문에 구체적인 액수를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SA 협상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협상했다"고 일축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과 원천 기술 분쟁 차단을 위해 4조원가량을 들여서라도 웨스팅하우스 지분(약 10%)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박성민 의원의 주장에 김 사장은 공감을 표했다.
김 사장은 "지분을 확보하면 웨스팅하우스는 물론 미국 정부와의 관계가 원만해져 미국 및 제3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 실사를 거쳐 최대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지분 인수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수출 시 미국 정부가 일정 초과 수익(175억달러 이상)의 20%를 가져가려 한다는 이른바 '수익 참여권' 의혹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사장은 "대략 그런 방향의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확한 숫자를 지금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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