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FY, AI 서비스·로봇 개발로 교육 개편…17기 모집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청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AI 활용 분야 중심으로 개편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웹·앱 기반 AI 서비스부터 온디바이스 AI와 로봇 공학까지 진로에 따라 전문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SSAFY는 청년들의 SW·AI 역량 향상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대학교 또는 국내 지정 마이스터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 1월부터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무상 교육을 받는다. 매월 100만원 상당의 교육지원비도 제공된다.
이번 17기부터는 기존 파이썬·자바 등 개발 언어 중심의 트랙을 AI 활용 분야 중심으로 재편한다. 교육생들은 진로 목표에 따라 'AI 애플리케이션 트랙'과 '피지컬 AI 트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I 애플리케이션 트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다룬다. 최신 AI 기술과 도구를 학습하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웹·앱 기반 AI 서비스를 직접 기획·구현·검증하는 방식이다.
피지컬 AI 트랙은 온디바이스 AI와 로봇 공학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센서 제어와 엣지 디바이스 기술을 학습하며 하드웨어와 결합한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험을 쌓도록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서울대·연세대·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과 함께 설계했다. 전체 1725시간 가운데 약 70%인 1205시간을 AI 학습에 배정했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피지컬 AI 실습용 3D 프린터 등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13기까지 누적 1만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9396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약 85%다. 교육 도중 조기 취업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1만명을 넘었다.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면제나 가산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은 185개사를 넘어섰다.
취업 지원은 교육생의 전공과 진로를 고려해 진행한다. 전담 취업 컨설턴트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개발자 취업뿐 아니라 기존 전공에 AI 역량을 접목한 진로 설계도 돕는다. 채용박람회와 삼성 임직원 멘토링, 창업캠프 등도 운영한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