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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 동력으로 AI 지목..."아시아 동반 성장"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국 방콕에서 2026년 IMF·WB 연차 총회 개최, 12~18일 진행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 올해 세계 성장 동력으로 AI 지목
"에너지 충격 가운데 AI 덕에 3% 성장 지탱"
하드웨어 만드는 아시아 역시 수혜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EPA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AI) 투자를 지목했다. AI 열풍은 소프트웨어를 주도하는 미국 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과 기기를 실제로 생산하는 아시아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방콕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IMF와 세계은행(WB)은 12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IMF·WB 연차총회를 시작했다. 이번 총회는 18일까지 이어진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언급하면서 "에너지 공급 충격으로 성장률이 악화되고 있지만 AI 투자 확대 덕분에 성장률을 약 3%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AI 투자 급증이 강력한 수요·투자 충격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아시아 선진국에는 0.5∼1%p, 아시아 신흥국에는 0.2∼0.8%p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시에 "AI는 좋든 싫든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이날 연설에서 한국을 언급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1.1%p 상향한 3.7%로 예측했다. 당시 OECD는 AI 확산이 투자·생산 측면에서 세계 경제에 추가적인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7월 한국의 올해 GDP 성장율을 2.6%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의 1.9%에 비해 0.7%p 높여 잡은 것이다. IMF가 당시 발표한 올해 세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3%이었다. IMF는 오는 13일 한국 등 각국과 세계의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게오르기에바는 AI를 "천천히 다가오는 지진해일(쓰나미)"에 비유하며 AI가 일자리와 성장, 교육, 세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MF 분석 결과 AI로 인해 장기적으로 전 세계 일자리 40%의 업무 능력이 보완되거나, 직무 수준이 낮아지거나, 아예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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