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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15일 통합 기업설명회…FDA 승인 후 성장전략 공개

뉴스1
진양곤 의장. (HLB 제공)
진양곤 의장. (HLB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HLB그룹이 오는 15일 통합 기업설명회를 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의 후속 성과와 계열사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HLB그룹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HLB그룹 기업설명회'(IR Da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HLB를 비롯한 상장 계열사 10곳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HLB, HLB이노베이션,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HLB제넥스 등 5개 사가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이후 1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HLB는 최근 FDA 승인을 받은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성과와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허가 재신청 진행 상황을 설명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반도체 사업의 성장 방향과 함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최근 인수한 HLB셀과의 바이오 사업 시너지 전략도 발표한다.

HLB테라퓨틱스는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 후보물질 'RGN-259'의 미국 임상 3상 진행 상황과 향후 사업화 계획을 공유한다. HLB제넥스는 반도체·식품용 특수효소 사업의 성장과 바이오 소재 분야로의 확장 전략을, HLB파나진은 펩타이드 핵산(PNA)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OC) 신약 플랫폼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간단백체 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설명한다.

HLB그룹은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신약 개발 성과와 계열사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도 통합 기업설명회를 이어가며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부문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사업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라며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핵심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LB는 리보세라닙 재신청을 위한 자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임상 데이터에 더해 최근까지 확보된 안전성 자료와 중국에서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보강해 FDA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관련 자료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FDA에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픽투 허가가 리보세라닙 재도전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픽투와 리보세라닙은 서로 다른 신약이기에 리픽투 FDA 승인 자체가 리보세라닙 허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엘레바가 실제 FDA 신약허가 신청부터 심사 대응, 제조시설 관리, 최종 승인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는 점은 분명한 자산이다. HLB 역시 리픽투 허가 과정에서 축적한 규제 대응 경험을 향후 다른 신약의 미국 진출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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