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사장 "올 착공목표 달성 가능… 대부분 사업자 선정 단계"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공 착공 달성률 26% 지적에
"물량 대다수 11·12월에 몰려"
공급 확대 위해 인력 더 필요
정부에 대규모 증원 요청도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연말까지 올해 착공 목표 물량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의 필요성까지 강조하고 나섰다.

이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실적이 목표(5만1783가구)의 25.7%(1만3293가구)에 그쳤다는 지적에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상 나온다"고 답했다.

그는 "대부분의 물량이 조달청에서 사업자 선정 단계에 있다"며 "사업자 선정이 끝나면 바로 착공할 수 있는 물량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대다수 물량이 민간참여 사업인데, 우선협상자를 거의 선정해놨다"며 "11월이나 12월 중 착공할 수 있는 물량이 대단히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말 물량 쏠림에 대해선 "연말에 물량이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와 상의해 분배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속도감 있는 주택 공급을 위해 인력 충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물량이 늘어났고 사업 종류도 굉장히 복잡해졌다"며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인력 충원을 정부에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이 사장은 "저소득자 위주의 임대 물량은 시세의 10∼30%밖에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손실이 발생하지만, 보편형 임대는 거의 시세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행정절차 지연도 지적했다. 이 사장은 "문의도 하고 독촉도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다"며 "민간 정비사업보다는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기대했던 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공공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인허가 속도가 조금만 더 단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서울 서리풀과 태릉 등 공공택지 사업에서 인허가와 보상, 철거, 부지조성공사 등 모든 절차를 과감하게 병행 및 조기화해 주택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단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권 주택도 내년부터 착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후임대 재건축과 유휴부지 활용, 도심복합사업 등의 사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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