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월초부터 수출 달린다… 연 1조弗 달성 가시권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1~10일 역대 최대 261억弗
반도체 122억弗 '또 신기록'
올해 누적 수출액 8408억弗

10월 초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어서며 10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인 261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반도체가 170.9% 급증한 122억달러어치 팔려나가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해 누적 수출액도 840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6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131억8000만달러) 늘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4년 같은 기간(153억달러)을 100억달러 이상 웃돈 규모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추석 연휴가 끼었던 지난해(3.5일)보다 이틀 많았다. 다만 조업일수 효과를 걷어낸 일평균 수출액도 47억5000만달러로 28.5% 늘어 1~10일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70.9% 증가한 122억달러로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썼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46.7%로 지난해 같은 기간(34.8%)보다 11.9%p 높아졌다. 컴퓨터 주변기기(260.5%)와 승용차(82.7%), 무선통신기기(62.6%), 석유제품(45.6%) 등의 수출도 늘었고 선박(-13.4%)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67.3%)과 미국(159.9%), 베트남(89.7%), 유럽연합(127.3%), 대만(2.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액은 75억9300만달러였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52.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은 223억달러로 65.5% 증가했다. 원유(56.2%)와 반도체(66.7%), 가스(125.5%) 등은 늘었고 석유제품(-10.9%)은 감소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64.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84.4%)과 미국(57.6%), 유럽연합(87.7%), 일본(80.1%), 대만(82.5%)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달까지 20개월 연속된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840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7.9% 증가했다. 지난달 월간 수출이 역대 최대인 1209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연간 1조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약 1592억달러로 줄었다.

정부는 남은 두 달여 동안 월 10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이어지면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1조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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