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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와 '에너지 휴전' 여부에 즉답 피해…"접촉 중"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휴전'(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 중지) 합의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AFP·로이터통신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너지 휴전 여부에 대해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사안과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나오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에너지 휴전을 놓고 구체적으로 누구와 접촉하고 있는지, 해당 휴전이 정유 시설에만 적용되는지 다른 기반 시설까지 포함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0일 완전 휴전' 시 우크라이나 대선을 실시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일시적 휴전이 아니라 장기적 평화를 원한다"며 거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휴전이 즉시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언론을 통해 휴전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러시아가 휴전을 수용하고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을 멈추면 우크라이나도 휴전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는 간밤 러시아가 하르키우 내 가스 생산시설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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