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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용선료·선박보험료 '사상 최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 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 전쟁으로 인해 유조선 용선료와 선박 보험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면서 높은 비용과 수송 차질로 인해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도 충격이 불가피해졌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 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 전쟁으로 인해 유조선 용선료와 선박 보험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면서 높은 비용과 수송 차질로 인해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도 충격이 불가피해졌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연합

이란 전쟁이 유조선 용선료와 선박 보험료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OPEC 석유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용선료, 보험료 등 비용이 "원유값의 3분의 1이 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면서 높은 비용 때문에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원유, 석유 제품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고, 세계 경제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 에너지 포럼'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고 이같이 경고했다.

OPEC 석유 장관들은 높아진 비용이 "궁극적으로 석유 가치 사슬 전반으로 전이됐다"면서 이로 인해 원유와 석유제품 "생산국과 소비국 모두 높고 장기화된 비용 부담에 직면해 세계 경제 성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비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전격 공습하면서 시작한 이란 전쟁으로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의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다. 미국이 오만 연안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호위하면서 원유 수송이 전쟁 발발 전의 80% 이상을 회복했지만 최근 이란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원유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을 공격하고, 최근에는 사우디 전역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또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항해하는 유조선들이 이란과 후티 반군의 공격 위험에 노출되면서 유조선 용선료와 보험료가 치솟고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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