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메모리 기술 추격에 마이크론 3.9% 급락…美 반도체주 일제히 하락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CXMT 차세대 D램 개발 소식... 영향
SK하이닉스 ADR 4.05% 내린 162.18달러에 거래
데이터센터 투자 등 수익성 우려와 차익실현 압력도 위축 요인

허페이 창신메모리(CXMT) 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허페이 창신메모리(CXMT) 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추격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67% 하락한 1만2236.7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3.87% 급락한 989.21달러에 마감했다. 인텔은 3.15%, AMD는 2.23% 떨어졌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1.19%, 1.87%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5% 내린 16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의 급락에는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D램 기술 개발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XMT는 메모리 셀 면적을 줄여 집적도를 높이는 4F² 구조의 기술적 진전을 발표했다. 중국 업체가 서버용 D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국 메모리 관련주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
다만 신기술 개발이 곧바로 대량생산이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업체의 기술 추격이 기존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을 투자자들이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AI 관련주가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와 차익실현 압력도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거론된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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