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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율주행 시대 교통협력…APEC 모빌리티 포럼 서울 개막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10개 회원경제 정부대표 참석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0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 정부대표가 서울에 모여 인공지능(AI)·자율주행이 바꿔 놓을 교통의 미래를 함께 그린다. 지난해 우리 정부 주도로 처음 열린 포럼에서 나온 권고문을 출발점으로, 올해는 제도와 현장 운영, 기술을 한데 묶어 논의 수준을 끌어올린다. 국내 모빌리티 기업이 회원경제 교통 당국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돼 해외 진출 창구가 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다. 회원경제 정부대표(HoD)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각 경제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 운영 사례,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포럼은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 2025년 APEC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그해 8월 4∼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첫 회의를 열었고, 당시 회원경제 관계자와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제55차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회의와 연계해 치러진 첫 포럼에서는 연결성·혁신·번영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마련된 'APEC 스마트 모빌리티 권고문'은 통합·연결성·혁신·번영·인간중심 등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10개 협력 방향을 담았다. 올해 행사는 이 권고문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APEC 내 협력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뒀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참가자들은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찾는다. 한국의 교통운영 체계와 첨단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기술시찰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AI와 자율주행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정책·운영·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PEC 회원경제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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