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LG엔솔, 보상금 제외해도 호실적"...목표가 올랐다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LG에너지솔루션(373220)

유진투자증권 "ESS 실적 서프라이즈 견인"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3·4분기부터 ESS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4·4분기에도 북미 생산보조금(AMPC)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3·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3391억원으로 전 분기 12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완성차 업체 보상금 3000억원을 추가로 제외해도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황 연구원은 "전사 가동률은 3·4분기 6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ESS다. 그는 "ESS는 매출액이 50% 이상 급증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며 "2·4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7%를 기록한 데 이어 3·4분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원, 6790억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팩 생산 병목 해소와 북미 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역시 GM 얼티엄 생산 확대와 유럽 공장 가동률 상승이 지속되며 AMPC 제외 적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2027년에는 신규 대규모 증설보다 기존 북미 생산거점의 가동률 상승과 ESS 생산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북미 전력망 접속 지연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부하 변동성 확대에 따라 ESS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규 수주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